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일 중에서 교사라는 일을 선택한 것도 그 중에서도 유아들을 지도하는 교사, 거기에 더해서 석성숲유치원의 교사가 된다는 것은 자존감과 의지 없이는 안 되는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인구절벽으로 유아교육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유아교육과의 정원과 교수들도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에서 보람을 찾고자 하는 선생님의 결정을 응원합니다. 책임지는 자리, 힘든 자리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자리는 피하려고 하는 최근의 젊은 세대에 역행하는 일을 선택한 선생님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일을 즐길 수 없고 결과에 대한 보람이 없다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아들의 미래와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가 유아들의 선생님입니다. 특히 석성숲유치원 교사는 육체적으로도 늘 자연에서 움직여야 하며, 모든 수업을 유아들과 함께 구성하고 이끌어야 하는 고도의 정신 능력을 요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아들이 달라지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고, 맡은 유아들의 삶이 선생님들의 손에서 달라질 수 있다는 자긍심으로 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생님이 있어서 석성숲유치원의 유아는 행복해진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이 사회의 많은 교사가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감이 떨어지고 무력감을 느낀다고 하지만, 석성숲유치원의 선생님은 그렇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경력이 많은 교사가 좋은 교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교사가 좋은 교사입니다. 그래서 늘 함께 노력하고 공부하는 선생님이 좋은 교사입니다. 선생님으로 인해서 유아들은 행복한 미래의 기초공사를 단단히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에게 감사하다, 대단하다, 존경한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2024년 지금 석성숲유치원 선생님은 정말 최고의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생님입니다. 이번 부모님들의 감사 인사까지 함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유아들에게 좋은 선생님으로 계속 남아주세요.
2024. 05. 10일
교육학박사 임은정 올림
부모님들이 참관 후 의견으로 남겨주신 글들을 몇 개 옮겨 봅니다. 대부분 감사의 글이라서 중복되는 것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모두 좋은 힘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 학습 내용이 생각보다 알차서 놀랐고 아이가 거기에 집중하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 원래도 선생님과 유치원에 대해 신뢰가 있었는데 직접 호영이가 유치원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니 더 안심됩니다. 참관수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숲속 활동을 잠시라도 보니 정말 잘한 선택이었구나 싶습니다.
- 아이가 활동적으로 변화하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들과 놀이를 설명해 주는 걸 들으면서 아이가 즐거워 보였는데 교육과정을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보여 부모님들도 행복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선생님의 꾸밈없는 모습으로 아이들의 돌발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집중했고 산만하지 않았으며 유대감이 정말 강해 보임에 선생님의 노고가 그대로 보이는 수업이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효심이가 마지막에 선생님께서 눈인사하라고 할 때 빼고는 눈을 안 마주치더라고요. 오히려 안심되네요. 수업에, 선생님께 집중하고 몰입하는 효심이를 보니 다 선생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즐겁게 수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선생님과 주차 안내 해주신 기사님들, 친절하게 안내해준 한숲 학생들 모두께 감사드립니다^^
- 선생님께서 아이들 교육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연구하셨는지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 이제 3년 차에 들어서니 전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듯합니다. 몇 주 전부터 아이가 집에 있는 장난감 중 유독 도미노를 가지고 놀았는데, 오늘 와서 영상을 보니 유치원에서 가지고 놀았더군요. 또, 저희는 유치원 교육 외에 다른 한글이나 수 교육 등을 일체 시키지 않고 있음에도 설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쓰고, 읽는 것이 보였는데 하루 중 교육 내용 속에 이러한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음을 알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 미소가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십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 아침에 “평소처럼 활동하는 모습 보여줘”라고 이야기했는데 작년 참관수업 때보다 수업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아 안심됩니다.
- 5, 6세 때보다 확실히 좀 더 성숙해지고 의젓해진 7세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자연스럽고 질서 있게 활동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매일 조금씩 하는 활동들을 통해 스트레스 없이 조금씩 많은 것들을 익혀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교실에서 보이는 창밖 풍경과 숲 놀이터의 풍경, 숲속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너무 아름다웠고, 아이들이 매일 이런 숲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에 석성숲유치원을 잘 선택했다고 다시 느꼈습니다. 숲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는 동안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