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자신의 정서를 분화해서 가장 적절한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매우 한정적이며 습관적으로 한정된 단어를 사용한다. 자신의 감정 혹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풍부한 정서를 갖기 위해서는 단어의 종류도 풍부해질 필요가 있다. 우리 유치원 교사들에게 사용하는 감정언어의 예시를 평가서식에 넣어서 자주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유해 본다.
자랑스럽다/ 흐뭇하다/ 후련하다/ 편안하다/ 찡하다/ 평화롭다/ 설렌다/ 감미롭다/ 상쾌하다/ 짜릿하다/ 푸근하다/ 흡족하다/ 아늑하다/ 뿌듯하다/ 만족한다/ 황홀하다/ 반갑다/ 훈훈하다/ 벅차다/ 감동스럽다/ 따뜻하다/ 안심된다/ 유쾌하다/ 통쾌하다/ 정겹다/ 뭉클하다/ 쓸쓸하다/ 걱정스럽다/ 애처롭다/ 근심스럽다/ 외롭다/ 버겁다/ 고독하다/ 착잡하다/ 허전하다/ 당황스럽다/ 우울하다/ 불쾌하다/ 울적하다/ 속상하다/ 애잔하다/ 서럽다/ 염려스럽다/ 답답하다/ 불쌍하다/ 측은하다/ 가슴 아프다/ 야속하다/ 애석하다/ 안타깝다/ 애절하다/ 침통하다/ 부담스럽다/ 안쓰럽다/ 허무하다/ 공허하다/ 비관하다/ 참담하다/ 혼란스럽다/ 쓰라리다/ 북 바치다/ 긴장되다/ 짜증스럽다/ 초조하다/ 심술맞다/ 당황스럽다/ 흥분된다/ 주눅 들다/ 떨리다/ 공포스럽다/ 얄밉다/ 섬찟하다/ 화난다/ 창피하다/ 부끄럽다/ 조바심 난다/ 신경질난다/ 원망스럽다
긍정적인 정서든 부정적인 정서든 가장 적절한 표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건강한 방법이다. 미리 앞서서 걱정을 하거나 부정적인 정서를 먼저 표출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인식하고 작은 일부터 해결하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
교육학박사 임은정의 2018. 07. 12. 교육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