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참 버섯에 대해서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과 재작년에 비해서 턱없이 버섯이 없어서 걱정을 했지만 우리 유아들과 선생님들의 적응력은 정말 대단했다. 자연에서 배우게 되는 여유일까? “오히려 보물찾기처럼 찾으니까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찰도 더 세심하게 해요.” 라고 평가한다. 부모님께 버섯이 무엇이라고 말할 것 같은지 여쭤보고 발표를 하였다고 한다. “우리 엄마는요 먹지 말아 주세요. 라고 빌거나 다시 태어나고 싶으니깐 저를 먹어주세요. 라고 버섯이 말 할 것 같데요!” “선생님 우리 엄마는요 숲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할 거 같데요!” 이런 대화를 했을 유아들과 부모님을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났다. 이런 황당한 대화에 참여해 주시는 부모님들께 감사하고 그렇기에 우리 유아들이 더 발전하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육학박사 임은정의 2016. 08. 12. 교육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