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기부 음악회를 위해서 유아들이 그 동안 불렀던 노래들을 선곡하며 연습을 한다. 음악회를 위해서 따로 준비를 하거나 수업을 안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설프다. 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는 충분히 느끼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인디언에 이어 인종의 다양성에 대해서 유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 선생님이 수업 평가에 아래와 같이 썼다.
‘유아들이 인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인종차별을 왜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어른들의 나쁜 생각이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했다. 어린이들에게 배우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정말 우리 선생님들이 유아들에게서도 느끼고 배우는 경험을 하면서 더 많이 성장하고 있다. 우리 유아들이 진실 된 마음으로 어떤 편견도 갖지 않는 멋진 성인으로 자라줄 것이라고 믿는다.
교육학박사 임은정의 2016. 11. 02. 교육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