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 어머니들께 당부 하고 싶은 나의 생각을 전달했다. 첫째 유아들이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것이었다. 잘 하다가도 누군가 시키면 하기 싫어지거나,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좋은 척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도 한다. 타의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유아들의 발전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늘 하던 말이지만 강요하거나, 결과에 대한 칭찬을 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둘째 사교육 시장에 휩쓸리지 말아야 하며, 목적과 목표가 뚜렷할 때에만 하시라는 부탁을 드렸다. 우리나라 사교육 시장은 이미 거대 공룡이 되어서 유아들의 미래보다는 경제논리에 의해서 움직인다.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손으로 반복하는 학습 방법은 지양되어야 하는데 학습지나 사교육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하므로 이런 학습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기주도 학습을 가르치는 학원이 있다고 한다. 자기주도 학습은 메타인지와 생각하는 습관으로 만들어지며 유아기에
마지막으로 유아들의 인권과 정보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내 자녀의 비밀 혹은 사생활을 부모님들이 먼저 지켜주셔야 한다. 주위의 어머니들께 가볍게 말하는 것은 유아들의 자존감과 사생활을 보장해주는 태도가 아니다. 더불어 학교에서나 밖에서 정서적으로 상처받고 있는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어야 한다. 남과 비교당하거나, 존중되지 않은 말을 듣거나, 많은 사람 앞에서 무안을 당하는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하므로 부모님도 지켜주어야 하며, 다른 사람에 의해서 당하지 않도록 감시자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당부를 드렸다.
교육학박사 임은정의 2016. 11. 10. 교육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