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7학년도 신 입학 교육설명회를 했다. 참석하신 부모님들께 속 시원하게 입학할 수 있다는 답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모든 부모님들이 이해해주시고 기다려 주신다고 해서 참 감사했다. 교육설명회를 통해서만 입학을 받고 추천서나 청탁 등을 허용하지 않는 우리 유치원이 야속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텐데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멀리서는 부산, 개포동에서 입학이 확정되면 오고 싶다며 다녀가셨다. 수원에서 다니던 우리 유아가 드디어 3년 만에 자가 등하원의 부담을 마치고 졸업을 하는데 또 수원에서 자가 등하원을 하시겠다는 부모님도 계셨다.
우리 유치원의 교육철학을 지켜나가고, 모든 부모님들과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유아들을 지도하기 위해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이 되었다. 이렇게 입학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많아질 만큼 힘겹게 뜻을 함께 해준 우리 교직원과 선생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오래오래 정의롭고 배울 것이 있는 원장이 되기 위해서 내가 아는 방법이라고는 고작 연구하고 격려하는 것뿐이다.
교육학박사 임은정의 2017. 02. 04. 교육이야기